[뉴스포커스] 與 '경선 갈등' 봉합 국면…野 경기도청 항의 방문
이낙연 전 대표가 사흘 만에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의를 위한 결단에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지만, 실제 원팀이 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아 보이는데요.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감 자료제출과 관련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낙연 전 대표가 "무효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민주당 당무위의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원리·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성격상 당무위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워낙 캠프와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두 분은 이낙연 대표의 승복 선언, 어떻게 보십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 선언을 하긴 했습니다만, 과연 본선까지 원 팀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캠프 내 반발과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인데요. 특히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인 설훈 의원은 강도 높은 발언으로 당 지도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낙연 대표를 지지해온 지지층들이 과연 이대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당장 무효표 처리 결정에 반발하는 당원들이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송영길 대표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고, 또 이 전 대표의 일부 지지자 측이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면서, 법정 공방까지 예고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 대해 송영길 대표의 반응도 눈길을 끕니다. "당원들이 가짜 뉴스로 당 대표를 비난한다"며 "일베와 다름없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설훈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하면 안 된다"고 직격한 건데요. 이런 송 대표의 대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 측은 앞서 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캠프, 또 이낙연 캠프 인사를 중용하며 원팀 기조를 이끌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만남도 타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타개책,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까?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언제쯤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둘의 만남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는데요?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게 요구한 자료가 단 한 건도 오지 않았다는 게 국민의힘 측 주장인데요. 이재명 지사는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거든요.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민의힘 경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대권 주자 4인이 제주에서 두 번째 TV토론회를 가졌는데요. 토론회 전반에 거쳐 후보들 간 합종연횡 흐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양강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들 간 칭찬과 비판이 뚜렷하게 갈렸거든요.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연일 이어지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당내 도덕성 의혹 제기에 쌓였던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문제는 한심하다 정신머리를 바꿔야 한다는 등의 거친 표현과 함께 당 해체까지 거론하고 나섰다는 건데요. 윤 후보의 이런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대선후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 승리를 거뒀지만, 홍준표 후보에게는 0.1%p 차로 선두를 내줬는데요. 현재 판세,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지금까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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