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뿌리는 형태의 탈취, 살균제 사용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일부 제품의 경우 살균력이 낮고,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무기 형태의 탈취, 살균제는 공기 중에 쉽게 뿌리고 닦을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용 살균제 사용도 빈번해졌습니다.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20개 제품을 골라 살균력을 시험해 봤더니, '편백수'로 만든 8개 제품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력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락스보다 살균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차아염소산수 9개 제품도, 기름이나 먼지 등 오염 물질이 있는 표면에서는 살균력이 떨어졌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분사형 제품의 경우는 예전에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발생한 다음이어서 그 안에 있는 소독제 성분을 향균력이나 살균력이 높은 거를 잘 쓸 수가 없거든요. 대부분이 '흡입독성' 문제가 해결이 안 돼서요.]
과장 광고도 문제였습니다.
일부 제품은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고, 환경부에 '탈취제'로 신고한 제품인데 '살균'이나 '향균' 표기를 했습니다.
[홍준배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팀장 :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이라고 광고한 제품을 구입하실 때는 코로나19 시험성적서 등 시험 살균 근거가 있는지 제품 및 인터넷 표시 광고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겠습니다.]
또 2개 제품은 생활화학제품에 사용하면 안되는 '무독성','환경친화적'이란 광고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과장·거짓 광고를 한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환경부에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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