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대부분 수입종으로 국산 품종 육성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포도를 비롯한 지역별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국산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포도 연구를 전담하는 충북 농업기술원 산하 연구소입니다.
연구원들이 포도 알의 굵기와 무게는 물론 당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과 국산 품종을 비교해 새 품종 포도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송명규 / 충북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 :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들이 계속 소비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걸 만족시키기 위해서 계속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충북의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 3위, 이 가운데 영동군은 국내 와인 생산 1위 지역입니다.
하지만 현재 재배되는 포도 품종 대부분이 수입종이고, 국산 와인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국산 와인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산 와인에 적합한 새 포도 품종 개발이 절실한 상황.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충청북도와 함께 2025년까지 포도를 비롯한 대추와 마늘 등 8개 작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품종들에 대해서는 재배기술 개발, 유통 시스템 구축 등 지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또 재배 과정에서 토양 수분과 영양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보충하는 스마트 기술도 동원됩니다.
특히 포도 품종의 집중 육성으로 2025년까지 국산 와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로 세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승돈 /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 8개 특화작목의 내수와 수출시장을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고, 특화작목 생산 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켜….]
수입 농산물과 품종 경쟁 속에 특화 작목 지원으로 국산 농산물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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