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2천명대 확진…"연휴·단풍철 확산 경계"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00명대로 100일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지난주보다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정부는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등의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 나오면서 94일째 네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목요일 발생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인데, 지난주와 비교해선 310명이 줄었습니다.
최근 한 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24.2%, 비수도권 역시 23.3% 줄어들며, 확산세가 다소 가라앉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36.3%에 달해 확산세 급증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를 시작으로 가을철 행락객 증가가 확산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어,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단풍철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이동 수단인 전세버스 안에선 음식물을 먹을 수 없고, 버스 업체는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 관광지의 진단검사도 강화합니다.
"휴게소 등 교통 요충지인 임시선별검사소 14개소를 10월 말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국립공원 입구 등 주요 관광지 10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11월 중순까지 추가적으로 운영합니다."
한편, 백신 접종 대상인 임신부에 대한 사전 예약이 시작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임신부 본인은 물론 주변인도 예방 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임신부에 앞서 시작된 16∼17세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은 40%를 넘어섰고, 부스터샷은 지금까지 7,0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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