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천명대 확진…다음달 9일부터 일상 회복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개천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이번 주에도 연휴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확진자가 더 늘더라도 다음 달 9일쯤 일상 회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었던 개천절 연휴 영향이 끝나자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휴 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2,400명입니다.
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져 서울 833명, 경기 851명 등 수도권 비중이 78%를 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은 37%인데, 확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우리 방역망을 벗어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 이번 주 한글날 연휴까지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며 예정대로 다음 달 일상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일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다음 달 9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이때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미접종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언제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접종률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 당초 예정일인 18일을 한 주 앞당긴 겁니다.
방역당국은 또 내일(8일) 저녁 8시부터 임신부 대상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며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오늘(7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55.5%, 1차 접종률은 77.5%였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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