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27명…다음달 9일부터 일상 회복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개천절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연휴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가 더 늘어나더라도 일상 회복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2,42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었던 개천절 연휴 영향이 끝나자 일일 확진자 수는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휴 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2,400명입니다.
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져 서울 833명, 경기 851명 등 수도권 비중이 78%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이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74명, 경북 54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21명 추가돼 375명이 됐고,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544명이 됐습니다.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는 확진자 및 접촉자의 비율 등 방역지표가 악화한 상태에서 이번 주에도 한글날 연휴가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에만 집중하지 않고 예정대로 다음달 초 일상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손 보고,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어제(6일) 하루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1만여명 늘어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55.5%로 높아졌고 1차 접종률은 77.6%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7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다음달 9일쯤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은경 질병청장이 오늘(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음달 9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청장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국민 70%가 이달 25일을 전후로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간 항체 형성 기간이 지난 시점이 11월 9일인데요.
이 시기를 기준으로 접종 완료자 중심의 방역 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청장은 또, 먹는 치료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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