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영향에 곳곳 확산세…1,700명 안팎 전망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개천절을 낀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4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밤 9시까지 1,5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43명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80명, 인천 106명 등 수도권에서만 1,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의 7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68명, 경북 57명, 대구 4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모두 더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마포구, 강서구 소재 시장 2곳을 중심으로 모두 6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고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최소 36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선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706명에 달했고, 이 밖에 유흥시설과 의료기관 등 곳곳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보통 주말·휴일을 지나 주 초반까지 줄었다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방역당국은 잇단 연휴를 고리로 확산세가 다시 커지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풍철 여행객 증가와 한글날 연휴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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