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명 안팎…수도권발 확산세 지속
[앵커]
어제(15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연휴 직후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855명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1,941명보다 86명 줄었고, 한 주 전 수요일 중간 집계치 1,926명보다도 71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해도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에서 많으면 2천 명대가 전망됩니다.
확진자 10명 중 8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수도권 확진자 수는 1,463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78.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392명입니다.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는데요.
수도권에서는 서울 706명, 경기 622명, 인천 135명,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6명, 충남 50명, 대구 46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학교나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와 인천 서구의 중학교에서는 각각 12명,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축구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회사와 콜센터, 경기 시흥시 금속제조업 등 직장 내 집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연휴를 기점으로 수도권발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백신 1차 접종자가 꾸준히 늘면서 빠르면 오늘 중으로 1차 접종률이 70%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세로 유행 감소까지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가능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예방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일상 복귀 전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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