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에 이어 마포에서도…시장발 집단감염 잇따라

연합뉴스TV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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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 이어 마포에서도…시장발 집단감염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재래시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 중구 중부시장에 이어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상인들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이지만 시장 안에는 적막이 흐릅니다.

간혹 잡담을 나누는 상인들과 물품을 옮기는 외부 납품업자들만이 복도를 오갈 뿐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어요. 완전 쓰나미예요. 오늘 개시라도 하면 다행이야. 완전 중단이라고."

마포 소재 재래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일 기준 40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10명 이상 늘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숨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시장 내 마트입니다.

마트 측은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이를 축소하고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측은 상인 모두를 전수조사 하고, 조만간 서울시와 함께 시장 안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는 재래시장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섰고, 중구 중부시장발 확진자는 300명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은 장시간 육체노동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고령자, 외국인 종사자 등이 많아 감염 취약 시설로 꼽힙니다.

재래시장발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최근 시장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 중이며 찾아가는 백신접종 센터의 경우 자치구, 상인회 등을 통한 수요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명절 특수와 재난지원금 효과로 모처럼 활기가 돌았던 재래시장에는 집단감염 확산으로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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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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