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이어 공장·물류센터서 집단감염 속출

연합뉴스TV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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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이어 공장·물류센터서 집단감염 속출
[뉴스리뷰]

[앵커]

요양병원에 이어 공장과 물류센터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동료와 가족까지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군포의 피혁 제조공장입니다.

지난 29일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직원 21명과 가족 등 2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내식당과 샤워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아직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천의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리에 거주하는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가 늘자 업체 측은 물류센터를 폐쇄했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추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광주시 곤지암의 육류가공공장에서 21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과 의류공장에서 각각 47명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요양원처럼 일정한 공간에 여러 사람이 생활하면서 밀접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 그다음에 휴게공간이라든지 식사공간 같은 부분들이 밀집할 수밖에 없는 이런 사업장들이 조금 더 취약한…"

한편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과 고양 아름다운 인생요양원에서는 각각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와 누적 사망자는 각각 44명, 5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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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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