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6~17세 사전 예약...자율 선택인데 접종률 높을까? / YTN

YTN news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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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내일(5일)부터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하면 되는데, 학부모들은 자녀 접종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던 학교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약 260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달 29일) : 학생 및 학교 종사자분들께서는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에는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연기한 다음에 즉시 검사를 당부드립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에게도 백신 접종을 허용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는 5일부터 4주간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접종은 18일부터 시작됩니다.

중학교 전체와 초등학교 6학년은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신청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여부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달 27일) :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 위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며,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합니다.]

이제 고민은 학부모 몫이 됐습니다.

자녀들이 학교에는 가야겠는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또 접종을 받지 않으면 자녀가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24일) : 특히, 학생의 접종 여부에 따라 교내 활동상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권고하지만 강요하지 않는' 자녀 백신 접종을 놓고 학부모들은 더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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