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금지 절벽 오르다 2명 추락사...단풍철 설악산 사고 급증 / YTN

YTN news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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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많아진 요즘, 설악산에서 암벽을 타던 50~60대 남성 2명이 절벽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산세가 험해 등산객 탐방이 금지된 지역인 곳이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용 이빨처럼 날카로운 암벽 능선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설악산 '용아장성'.

까마득한 절벽 위로 헬기가 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암벽을 오르던 50~60대 남성 2명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 건 오전 7시쯤.

산악 구조대와 헬기가 출동해 오후 1시쯤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용아장성은 법정 탐방로가 아닌 곳으로, 안전 시설물이 없고 탐방객 출입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공단 관계자 : 출입할 수가 없는 곳이고 과태료 부과 대상 지역인데, 거기 하도 많이 사고가 발생해서 저희가 출입을 제한하고 카메라도 놓고 했는데도….]

10월 첫째 주, 사흘 연휴와 단풍철까지 겹치며 설악산 일대에서 산악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옥녀봉 일대에서 발목이 골절된 50대 여성이 헬기로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나무를 만진 뒤 전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40대 여성 역시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사흘간 조난 구조 요청으로 설악산 일대 산악 구조대 출동만 십여 회에 이르는 상황.

전문가들은 가을 산 역시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복을 꼭 챙기고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골라 해지기 1~2시간 전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조난됐을 경우 길을 찾아 헤매기보다 한 곳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등산로에 있는 위치 표지판이나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신고하면 더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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