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병원과 서울 도봉구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들은 요양병원과 달리 환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3층부터 5층까지 코호트 격리를 유지한 채 추가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양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병인과 보호자, 환자 간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는 병원 특성상 빠르게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5층 환자에게 처음 증상이 발현된 건 지난 3일인데, 그보다 빠른 지난달 29일에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입원 환자 일부가 추석 연휴에 집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요양병원과 달리 재활병원은 출입 제한 지침이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이유로 드나든 간병인이나 보호자, 가족을 만나고 온 환자 등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 환자 외출이나 가족 방문 등 접촉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정신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이 계속돼 누적 확진자가 64명에 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재활병원이나 정신병원도 확진자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특성이 있는 만큼 요양병원처럼 외부인 방문이나 면회 등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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