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환자, 사흘 만에 13명으로...전파 경로 '미궁' / YTN

YTN news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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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지난 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13명으로 늘어
애초 3월 1일 응급실 방문 2명 중 1명이 전파 추정
지난달 81병동 입원했던 환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파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애초 의심되던 병동 밖에서도 환자가 발생했고 퇴원 환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온 건 지난 5일입니다.

다음 날 8명, 이틀 뒤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애초 전파자는 3월 1일 응급실을 방문했던 76세 남성 A씨와 77세 여성 B씨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1일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같은 라인에서 41분간 밀접 접촉한 거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박상종 / 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 : 3월 1일 응급실 공간에서 두 분이 2m 이상 간격 두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살펴보니 응급실 방문력 외에도 지난달 81병동 입원 기간도 겹쳤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81병동에서 입원했던 64세 남성이 새로 확진된 겁니다.

이 남성은 3월 1일 당시 이 병원에 없었기 때문에 지난달 입원했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도 확진 환자 13명에 대한 조사를 종합해 볼 때 누구에 의한 건지는 아직 모르지만 첫 전파가 지난달, 이 병원이 안심병원으로 지정되기 전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병원이 시작되기 전에 입원한 환자가 초발 환자인 것 같은데 초발 환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감염됐는지 그런 부분을 조사해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81병동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6층의 간호조무사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다른 병동으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 전파자도 전파 경로도 모두 깜깜이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기간과 대상을 확대해 감염 경로 확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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