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 20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74명이고 이 중 해외 유입 환자는 1006명입니다. 이 중 8114명인 76%가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13명이었고 격리 해제는 72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2324명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어제는 추가로 두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신규로 확진된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7명이었고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6명이었습니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 유입 사례가 56%, 해외 유입과 관련돼서 발생한 사례가 7.9%,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확인된 경우가 17.7%였습니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 조사 중인 사례는 15명, 3.8%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는 모두 7명이었고 유입 국가는 모두 미주 지역이 7명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유럽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감소 경향에 있고 미국 등 미주 지역과 또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1명,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 인력입니다.
그리고 그 가족 1명이 확진되어 현재 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방역 조치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3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0일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 1006명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1만 674명 중에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월 20일 중국에서 첫 환자가 유입된 이후에 3월부터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았으나 3월에는 유럽 지역, 4월에는 미주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로 총 2주간 해외 유입 사례의 61.7%, 621명이 발생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성별로는 남자가 48.8%, 여자가 51.2%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그리고 4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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