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수현 앵커
■ 출연 :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9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28명인데요.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를 통한 지역 전파 사례도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모시고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먼저 오늘 새로 나온 통계를 보니까 지역 발생이 지금 11명이었죠. 이 정도라면 국내 발생은 확연한 감소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혁민]
네, 맞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시면 2월 말에서 3월 초에 걸쳐서 신천지 관련 대량 감염이 있었을 때 하루에 거의 한 900명까지 환자가 나오다가 그 이후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4월 말 정도쯤에는 거의 국내 환자 발생이 5명 이하까지 떨어졌었거든요. 그러다 우리가 생활방역으로 넘어가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생기면서 다시 또 하루에 60명 정도까지 올라왔었는데요.
지금 현재는 최근 들어 계속 하루에 10명에서 20명 사이의 아주 안정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11명 중에서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이 아직도 한 9명 정도, 그러니까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들이 많은데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고 또 여러 가지 사회활동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수도권에서의 환자 발생이 좀 더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는 것이 아마 방역에는 부담이 덜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숫자는 울산지역 1명과 제주지역 1명이었는데요. 이 울산 지역과 제주 지역 같은 경우에는 해외 유입과 연관돼 있던 감염이 하나 있었고 제주시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사람과 접촉했던 감염 상태이기 때문에 이 두 지역 같은 경우에도 향후 확진자 발생은 조금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국내 발생이 안정적이다, 이렇게 짚어주셨는데 문제는 국내보다도 해외 유입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연일 수십명대로 집계가 되고 있는데 방역 대응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이혁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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