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의혹의 핵심 인물과 한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공격을 정면 반박하며,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이재명 지사를 향한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그간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고 비판해왔는데요.

이번엔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됐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대행과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SNS를 통해 유 전 대행이 이 지사의 측근 중의 측근이자 한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설계할 때 유 전 대행이 실무를 총괄했고, 이후 선거까지 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이 지사가 모든 의혹에 연관된 최대수혜자라며, 지사직과 후보직을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하태경 의원도 유 전 대행은 이 지사의 마음을 읽는 몇 안 되는 사람으로 거론돼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 지사는 오늘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대행이 측근이 아니란 입장을 거듭 밝혔고요.

이어 자신이 부패 정치세력과 싸워 민간에 돌아갈 뻔한 이익을 환수했다며,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주장도 이어갔는데요.

국민의힘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맹비난했고요.

이익을 민간에 주려고 한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에 붙어 이익을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소식도 살펴보죠.

2차 컷오프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후보들, 연휴를 맞아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연휴 표심 공략 키워드는 '청년'과 '당심'입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은 청년과 활발히 소통하겠다며 캠프 내 청년위원회를 발족했고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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