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반 년 만에 코로나 긴급사태 등이 모두 풀린 일본에서는 각지에 나들이 인파가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가 시작되면서 일본 지자체장들은 여행 지원 캠페인 등 지역 경제를 살릴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일본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이달 1일부터 일본 전국에서 긴급사태 그리고 준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휴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일본 전역은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긴급사태 해제 첫 날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도쿄 등 일본 동쪽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긴급사태 해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어제부터 전국에서 나들이 인파가 크게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지방을 오가는 고속도로 정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 따르면 대표적 번화가인 도쿄 긴자의 경우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휴일 평균보다 인파가 약 10% 더 많았습니다.
오사카와 삿포로, 교토 등 유명 관광도시도 지난 주에 비해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유명 놀이공원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긴급사태가 풀리면서 하루 입장객을 종전의 5천 명에서 1만 명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뿐 아니라 각종 행사와 스포츠 시합 관람, 전시 시설 등도 코로나 방역 대책과 함께 입장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됩니다.
음식점 등은 영업 단축이 풀렸지만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도쿄 등 일부 지역은 술 제공에 일부 제한이 남아 있는데요.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에 대해 불안도 있지만 길었던 긴급사태가 풀린 뒤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스가 총리가 강행한 여행 지원 캠페인이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전국 지자체장들이 이 사업을 재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죠?
[기자]
일본 47개 지역 광역지자체장 모임인 전국지사회는 회의를 열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시행했던 여행 지원 캠페인이 경기 부양 효과가 컸던 것을 앞세우며 재개할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새 일본 총리로 취임을 앞둔 기시다 자민당 총재도 "올해 안에 수십 조엔 규모의 코로나 경제 대책을 내놓겠다"... (중략)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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