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에는 지난달 30일, 산 정상부터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단풍은 하루에 최대 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퍼지는데, 10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 설악산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산 정상부터 약 20~30% 정도가 울긋불긋하게 변했습니다.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된 겁니다.
[최원남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계장 : 지금 단풍이 무너미 고개, 공룡능선 부근까지 물들었는데요. 이게 약 1,200m 지점으로 대청봉부터 30% 정도가 물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풍전선은 하루에 산 아래로 40m씩 내려오고, 위도상으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하루 최고 25km의 속도로 남하합니다.
따라서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번 달 중순 이후에는 중부 대부분 지역, 남부 지방의 고도가 높은 산으로 더 확대할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올해는 늦더위로 첫 단풍 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커서 단풍 색은 평년보다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으로부터 약 2주 후부터 시작됩니다.
설악산은 10월 18일, 북한산 10월 30일,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서는 11월 5일쯤 절정에 달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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