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산 아래로 40m씩, 남쪽으로 25km씩 내려와
올가을 기온 차 크고 맑고 건조…단풍 색 고울 듯
강원도 설악산에서 산 정상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기록됐습니다.
단풍은 다음 달 중순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올해는 색도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그런지 정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산 정상이 울긋불긋 가을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 설악산입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단풍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설악산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가 붉게 물들어 '첫 단풍'이 기록됐습니다.
평년보다 하루 늦고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른 것입니다.
[김현정 / 강원기상청 관측과 주무관 : 보통 첫 단풍의 시작은 산의 20%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현재 설악산 단풍은 산 정상인 대청봉부터 중청봉과 공룡능선 상단 중간 부근인 약 1,400m 부근까지 단풍이 들어 첫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은 산 아래로 하루에 40m씩 내려옵니다.
위도상으로는 북에서 남으로 하루 최고 25km씩 남하합니다.
따라서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다음 달 10일 이후 중부 대부분 지역과 남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가을은 기온 차가 크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단풍 색도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아름 /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기온이 내려가면 나뭇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노란색 계열인 카로틴과 붉은색 계절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아져 우리 눈에 단풍색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이런 색소가 더 많아져 올해는 단풍색이 더 곱게 물들 걸로 예상됩니다.]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입니다.
설악산은 10월 19월, 북한산 10월 31일, 아기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에서는 11월 7일쯤 절정에 달한 단풍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2093001121363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