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대전시 "버스 파업으로 평소 61% 운행…버스비 무료"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3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4년 만인데요. 시민들의 발이 묶이자, 대전시는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방금 전 있었던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의 브리핑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선희 / 대전시 교통건설국장]
금년도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기대했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굉장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금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는데, 우리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와 비노조원의 시내버스 운행, 전세버스 임차 운행, 도시철도 증차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등 기존에 준비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모두 580여 대의 버스가 현재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파업이 아닌 정상 기간 대비 평일 기준 61% 정도가 운행되는 것이며, 주말 기준 72%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하루 242회에서 290회로 448회 증차 운행하고 있고, 오늘도 출근 시간대에 평소에는 배차 간격이 10분이었는데 5분으로 단축해서 지하철 큰 혼잡 없이 운행되었습니다.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우리 지역에 8,600대의 택시가 운행되는데 그중 부제에 걸린 2,200대를 전면 해제해서 시민들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시내버스 총 100개 노선 중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 투입으로 정상 대수로 운행하는 노선은 61개 노선이며, 차량 대수 감차 운행이 39개 노선으로 미운행되는 노선 없이 100개 노선 전체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파업 기간 동안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인 전세버스, 관용차량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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