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 모 씨가 오늘 경찰에 소환됩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금 흐름이 수상하다는 통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지 다섯 달여 만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 모 씨가 오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합니다.
일단 참고인 신분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473억 원을 빌렸는데 이 돈의 흐름이 수상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화천대유 법인에서 역시 수십억 원을 빌린 화천대유 이 모 대표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자금 인출 경위와 사용처 조사를 통해 횡령과 배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김 씨는 법인과의 자금거래가 정상적으로 빌린 돈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 FIU는 돈의 흐름이 수상하다며 지난 4월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서울경찰청에 보냈고 사건은 이 대표 거주지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배당됐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이달 중순까지 경제범죄수사팀에서 내사하다가 다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수사부와 서로 사건을 맡지 않으려고 갈등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정식 수사에 앞서 내사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내사 기간을 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고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한 셈인데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704214183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