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안정적이지만 ’물납 주식’ 보유할 수 없어
가치 재평가한 뒤 ’온비드’ 통해 공매 예정
NXC는 비상장사 "최종 처분까지 상당한 시일"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계 15조, 매출 4조 4천억 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 게임사 넥슨.
지난 2월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6조 원대 상속세를 고민하던 고 김정주 창업자 유족이 이 가운데 4조 7천억 원을 현금이 아닌 상속한 주식으로 내는 '물납'을 선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두 딸의 지분이 각각 31%대에서 16%대로 준 대신 29.3%를 기획재정부가 소유하게 됐습니다.
고인의 배우자 유정현 이사의 지분율은 34%로 그대로입니다.
유족 지분은 70% 정도로 줄었지만 안정적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지분율입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연결실적) 5천4백억 원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고 배당도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받은 물납 주식은 보유할 수 없고 팔도록 돼 있습니다.
정부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가치를 재평가하고, 분할납부 여부와 매각 시기를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 뒤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NXC 주식은 비상장 주식으로, 장기투자를 각오해야 해서 결과를 장담하긴 어렵고 최종 처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로 (대주주할증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최고세율 60%로 OECD에서 가장 높은 상속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필요할 때 공론화는 진행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금년도 세제개편에 확정적인 상속세, 증여세 개편안을 담아간다 이렇게 하기는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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