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천명 넘었다…추석 여파로 다음주 고비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각각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았던 추석 연휴 여파를 고려하면, 다음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1,222명으로, 사상 첫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최다치인 전날에 비해 무려 300명 넘게 늘어난 수치로, 한 주 전과 비교하면 5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고, 중부시장 집단감염도 200명이 넘는 등 전통시장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1,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했는데, 이동량이 많았던 추석 연휴 기간 감염자의 증상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한주가 더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화된 방역 조치가 다음달 초까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못한 비율이 절반을 넘는 점도 수도권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대체 공휴일 등 잇단 연휴에 단풍놀이 기간까지 겹쳐, 확산세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양한 10월의 행사나 활동 같은 걸로 인해서 이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서울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과 더불어 감염 취약 지역의 백신 예방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지만 여러 악재로 감염 상황이 조기에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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