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與 대선 주자들, 호남 표심 얻기 위해 사활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광주 전남 지역 경선 결과가 조금 뒤 발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과반 승리를 거둘지, 이낙연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이번 주말 이틀간 치열하게 펼쳐집니다. 우선 조금 전 3시 반부터 후보 5명의 합동 연설회가 있었는데요. 마지막까지 호남 민심에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경선 최대 승부처 '호남대전', 권리당원만 20만 명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압도적입니다. '이기는 후보론'을 띄운 이재명 후보가 과반 연승을 이어갈지, '안전한 후보론'에 방점을 찍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로 갈 동력을 얻게 될지,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뒤를 바짝 쫓아왔습니다. 호남으로만 범위를 좁히면 이낙연 후보가 49.7%로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지역 민심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여권의 최대 지지 기반이란 평가가 무색하게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표율로만 보면 20만 명의 호남 선거인단 중 10만 명 안팎의 참여가 예상되는데, 기대보다 저조한 투표율…어느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표가 어디로 갈지입니다. 여기에 이낙연 후보를 연일 때리고 있는 3위 추미애 전 장관의 선전 여부도 중요 변수가 되겠죠?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 후보의 발언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 안 만들어봤다"는 발언인데, 청약통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후보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겠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 후보 측의 해명에도 이번 논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인데요?
이재명 후보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장외 설전을 벌인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 센터'를 열었고, 고려대에서 조민 씨 입학 취소를 언급하는 등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국 수홍' 논란으로 돌아섰던 지지층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2강 1중 구도로 좁혀지면서, 최종 경선에 진출할 마지막 4위 자리를 놓고 후발 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경선 진출 여부가 앞으로 정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요한데요. 본경선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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