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고2 백신 접종, 강요 아닌 자율 접종 방침 / YTN

YTN news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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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의 여파로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정부가 모레(27일) 만 12살에서 17살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합니다.

등교가 확대된 학교의 교내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인데, 정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학생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이 유일합니다.

대입 수능과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인데, 감염예방 효과가 98.5%에 달했습니다.

이보다 어린 만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 즉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4분기에 백신을 접종합니다.

대상은 276만 명,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미 접종이 이뤄져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게 우리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달 30일) : 소아·청소년은 최근 식약처 허가와 주요 국가접종을 통해 12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어 접종대상자에 포함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고 학교 단체가 아닌 개별 접종으로 진행됩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3 때처럼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이 있어 이틀간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5살에서 11살 아동도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해외 임상 결과가 나왔지만 이들에 대한 접종은 추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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