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모두 '돌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곳곳에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 연휴 여파가 나타나는 다음 주에는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7일, 병동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모두 47명이 확진됐습니다.
대부분 병원 종사자인데, 공용 공간에서 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부 종사자가 업무 중 이용하는 대기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병원 종사자들 모두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
서울시는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돌파 감염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돌파 감염 사례는 20명입니다. 이 중 1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그다음 1명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도 지난 16일 환자의 보호자가 처음 감염된 뒤 같은 공간을 쓴 환자와 가족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병원 종사자 2명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역시 '돌파 감염'으로 보입니다.
[병원 관계자 : 저희가 주기적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거든요, (접종 완료자는) 두 명 다예요. 2차까지 맞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나면서 더욱 불어나 560명을 넘겼습니다.
병원, 시장, 학원, 직장 등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휴 영향이 나타나는 일주일 뒤에는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다음 주에 추석 연휴의 본격적인 여파가 나타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동반 상승하는 확진자 규모를 보일 것으로 보고요. 3천 명이 넘는 확진자 규모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전통시장을 포함해 감염 취약 지역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추가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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