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3살 난 아동에게 뜨거운 물을 쏟아부어 숨지게 하는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오사카 세츠시 한 아파트에서 동거 중인 여성의 3살 난 아들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숨지게 한 혐의로 23살 마츠바라 타쿠미 씨가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아동은 지난달 31일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는데 사인은 전신 화상에 따른 쇼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기관에 따르면 숨진 아동은 화상이 심했으며 적어도 5분 이상 최고 75도에 이르는 뜨거운 물을 맞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용의자는 "샤워기 온도를 올려 놀라게 하는 놀이를 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은 숨진 아동의 어머니와 용의자가 동거를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아동의 몸에서 멍이 수차례 발견되는 등 학대 흔적이 나타나 지인들이 시 당국에 알렸지만 시에서는 긴급히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긴급조치 등으로 인해 유치원이 휴원에 들어가면서 최근 상황에 대해 파악하기가 어려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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