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방역 유지"…내달 위드코로나 계획 가시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기내 간담회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야 한다며 다음 달 계획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전, 70%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보다 낮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한 달쯤 지나면 접종 완료율 역시 7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 1차 접종만 전 국민의 70%를 넘긴 상태이고 접종 완료는 아직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 말 정도 되면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정도 되면 백신 접종에서도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접종률에 따른 일상 회복 로드맵을 놓고 전문가 논의가 시작됐다며 다음 달에는 내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높은 접종률에 따른 방역 완화 이후 다시 대유행을 겪는 외국 사례를 언급하며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위드코로나'라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를 해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 백신을 공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 접종에 필요한 물량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에 대비해 여러 종류의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만약 차질없이 접종이 이뤄진다면 여유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물량을 활용한다는 설명입니다.
"우리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백신 후발국들에 대해서 백신에 접근을 높여주는, 지원하는 그런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이제는 제가 보기에는 걱정할 단계는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선 당 주도 입법이라며 시민단체와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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