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영웅들' 71년 만에 고국 품으로..."최고 예우" / YTN

YTN news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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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 2명을 포함해 국군 유해 68구가 71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엔 총회 등 방미 일정을 마친 뒤 국군 전사자 유해와 함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공항 도착 직후 최고의 예우로 유해 봉환식을 주재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부터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유해 하기!"

젊은 나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의 유해가 천천히 공군 1호기에서 내려집니다.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두 영웅이 71년 만에 드디어 고국 땅을 밟게 되는 순간입니다.

군에 청춘을 바친 노병의 애환과 설움을 담은 '늙은 군인의 노래'가 연주되고 두 영웅은 그렇게 그리워하던 가족들 곁으로 향합니다.

"받들어 총!"

유해가 운구되자 국방부 의장대 호위병과 기수단이 도열해 선배 용사들을 기리고,

고 김석주 일병의 딸은 참아왔던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명명된 봉환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호국 영웅께 대하여 경례!"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는 68구로 우리 정부는 최고의 예우를 다해 맞이했습니다.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이 잠든 소관은 문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 좌석에 자리를 잡았고,

영공에 진입할 때는 F-15K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엄호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군 F-15K 편대장 :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선배님들을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

특히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의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유해 인수식부터 봉환식까지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미유해 인수식) : 한미 양국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겠습니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온 호국 영웅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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