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봉환식이 하와이 공군 기지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봉환식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유해 송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해병대와 육군, 해군, 공군 장병들이 운구함을 들고 엄숙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6·25 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 55구가 정전 협정 체결 65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참전 용사의 아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유해를 맞았습니다.
직접 전사자 유족들을 데리고 하와이에 온 펜스 부통령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누군가는 6·25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전용사들이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유해 송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킨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가시적인 진전을 봤습니다.]
미군은 이제 법의학자와 과학자, 역사학자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유해 신원 파악에 나섭니다.
신원 확인에 도움될 만한 정보가 많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해 중에 미군이 아닌 다른 나라 출신 병사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미국 본토나 소속 국가로 유해를 보낼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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