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오르는 수도권 집값…살까 기다릴까

연합뉴스TV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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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오르는 수도권 집값…살까 기다릴까

[앵커]

최근 정부가 수도권에 추가 신규택지를 지정하고 사전청약 물량도 늘리기로 하면서 무주택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말대로 내 집 마련을 몇 년 뒤로 늦춰야 하는 건가 생각이 들다가도, 쉬지 않고 오르는 집값을 보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이재동 기자가 함께 고민해봤습니다.

[기자]

4만1천가구를 지어 신도시급 단지를 만들겠다고 한 의왕·군포·안산지구.

집값 안정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지만 발표가 나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여기도 GTX 정차한다고 하고 신도시 발표하고 하니까 집값이 오르니까…오르는 추세일 때는 (매물이) 안 나와요."

지금 집 사지 말라는 메시지가 무색할 정도로 이미 인근 아파트의 호가는 2억∼3억원씩 올랐습니다.

정부는 금리를 올리고 대출도 조였지만 서울 강남은 물론 그나마 집값이 싸다는 노원, 강서구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보니 무주택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점이 높다면 청약에 집중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주택마련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도심의 역세권 소형 아파트들이 가격 변동성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폭락을 하거나 환금성이 절대적인 차질이 생기는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무리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건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자금을 어떻게 동원할 수 있을지, 재원 조달의 부분들을 명확하게 하고 주택을 매입하라고 권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장의 믿음을 얻어야 할 때지만 주택 매수세의 꾸준한 상승은 그렇지 못하단 것을 반증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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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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