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문 대통령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 위해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 / YTN

YTN news 20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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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제76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인데요.

특히 올해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는데요.

연설이 진행될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장을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압둘라 샤히드 의장님,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

2년 만에 유엔총회 회의장에 다시 서니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7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샤히드 의장님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모아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5년간 유엔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구테레쉬 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며 경의를 표합니다.

사무총장께서 역점을 두어 온 평화유지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입니다.

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역시 인류애와 연대의식으로 극복해낼 것이며, 유엔이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 치료제 개발도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

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 마을에서 나라로, 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되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 생각합니다.

‘지구공동체 시대'는 서로를 포용하며 협력하는 시대입니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 발전에 앞선 나라, 힘에서 우위를 가진 나라가 세계를 이끌었지만, 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추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협력과 행동의 중심으로 유엔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유엔의 창립자들은 두 차례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으며 국제평화의 질서를 모색했습니다.

이제 유엔... (중략)

YTN 홍선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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