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비상근무…해경대원들이 보낸 영상편지

연합뉴스TV 2021-09-18

Views 0

연휴에도 비상근무…해경대원들이 보낸 영상편지

[앵커]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은 올해 추석에도 집에 가지 못합니다.

바다를 고향 집 삼아 명절을 보내는 해양경찰관들이 영상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붙은 선박에 물을 뿌립니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이면 포구와 항구를 돌며 점검이 이뤄집니다

응급환자는 서둘러 뭍으로 옮깁니다.

한가위에도 해양경찰관들의 하루는 평일과 똑같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합니다.

"해양경찰 임용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인데 고향에 못 가서 많이 아쉽습니다."

보고픈 가족들이 너무 많은데,

"어머님, 아버님, 여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임무가 끝나면 잠시 들러 인사만 드릴 계획입니다.

"출동 끝나고 맛있는 거 사서 찾아뵙겠습니다."

연휴는 바다에서 보내야 합니다.

"귀성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동해 바다는 포항항공대가 지키겠습니다."

이제는 뒤로 보이는 독도가 고향 집처럼 편하게 느껴집니다.

"올해 추석 명절에도 안전한 바다가 되도록 책임지겠습니다."

비상 근무는 청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해양경찰은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코로나에 휴가도 제대로 못 가본 해경 의경들도 추석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사랑합…"

여러 차례 실패 끝에 결국 수줍게 마지막 한 마디를 완성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되십쇼. 사랑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