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 70% 달성…4차 유행 속 추석방역 시험대
[뉴스리뷰]
[앵커]
국민 70%인 3,600만 명 백신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됐습니다.
첫 접종이 시작된 지 203일 만입니다.
이제는 2차 접종에 주력해야 할 시점인데요.
4차 유행 장기화 속에 닷새 간의 추석 연휴를 맞이하면서 또 한 번의 방역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03일 만에 국민 70%인 3,600만 명 1차 접종 목표치에 도달했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1차 접종률은 넘어섰고, 화이자 백신을 초기에 도입한 이스라엘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때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는 당국 입장입니다.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안전 접종을 위해서 현장에서 애써주신 의료인과 지자체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2차 접종이 남았지만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를 상당 부분 기대할 수 있다는 당국 설명입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는 중증 예방 효과가 85%까지 높아집니다. 사망 예방 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으로는 97%까지 확인됐습니다."
다만 독점종이 된 델타 변이 확산으로 2차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4차 유행 차단은 어려워졌습니다.
닷새 간의 연휴 기간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는 데다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족 모임이 8명까지 허용되면서 또 한 번의 고비가 왔다는 설명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방역당국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은 금지하고, 안성과 이천 등 주요 휴게소 9곳과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각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