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1차 맞아도 유행 감소 불투명…2차 서둘러야
[뉴스리뷰]
[앵커]
추석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가 달성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연휴 뒤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설지는 불투명하다고 토로했는데요.
2차 접종 속도를 높여 델타 변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4차 유행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하지만 이번 주 시작되는 추석 연휴 대이동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연휴 이동 여파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접종률만 갖고 기대하는 만큼의 확진자 수 감소를 충족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민의 30%가 여전히 미접종 상태로 남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있어서의 이동량을 줄여주는 노력들…"
4차 유행을 주도하는 건 델타 변이바이러스입니다.
2차 접종까지는 마쳐야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1차 접종률은 이번 주 안으로 인구 대비 70%를 넘을 전망이지만 2차 접종률은 여전히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자가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현상이지만 그것보다 방역 정책에서 더 의미가 있는 것은 2차 접종자 수가 얼마나 빨리 올라올 수 있느냐…"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예방 접종을 처음 받아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부터입니다.
나머지 어린이들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다음 달 중으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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