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올해 초 전남 담양에 있는 대기업 계열 제지회사의 갖가지 불법과 탈법을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린벨트 위에 지어지다시피 한 공장에서 불법 건축물 사례 26건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주민이 다니던 길을 30년 넘게 막아 공장으로 쓰고 정문 옆 다른 국유지도 불법 점유한 것으로 드러난 한솔 페이퍼텍.
앞선 조사에서 불법건축물이 다수 적발된 한솔페이퍼텍에서 같은 사례 26건이 더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솔페이퍼텍에서는 55건의 불법 건축물이 적발됐습니다. 이로써 한솔페이퍼텍에서 적발된 불법 건축물은 모두 8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전처럼 행정기관에서 스스로 나선 게 아니라 주민이 문제를 제기하고 건축사를 동원하는 등 강력하게 점검을 요청한 결과입니다.
[김판규 / 한솔페이퍼텍 폐쇄·이전 환경정책연대 상임위원장 : 자기들 마음대로 자행해 놓고서 대한민국의 제일 가는 로펌의 변호사를 수임해 불법을 합법화하는 대기업 한솔페이퍼텍의 행동에 저희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적발된 건축물의 면적은 백30여 평, 4백여 제곱미터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한솔페이퍼텍과 담양군은 앞서 적발된 55건 가운데 일부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솔페이퍼텍 측은 새로 적발 사례가 나오자 자체적으로는 건축물의 위법성 여부를 잘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훈 / 한솔페이퍼텍 팀장 : 최근 담양군으로부터 26개 항목에 대한 시정 명령 사전 통지가 왔습니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자체 검토를 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즉시 철거와 원상 복구를 할 예정입니다.]
담양군 대전면 소재지 바로 옆에 있는 한솔페이퍼텍의 공장 터는 3만2천여 제곱미터,
이 가운데 공장 용지는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는 그린벨트입니다.
[김정오 / 담양군의회 의장 : 지금까지 주민들이 피로와 고통, 질병에 시달렸던 38년 동안의 세월을 이제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담양군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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