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9월 11일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던 9.11 테러가 발생한 지 꼭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9.11 테러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지난달 30일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면서 공식적으로 종료된 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뉴욕 현지의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기자]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입니다.
그라운드제로가 테러를 당한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있던 자리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나무들이 많은 도심 공원처럼 보이는 곳이 그라운드 제로입니다.
무너진 2개 빌딩 자리에 그대로 땅을 파서 조성한 거대한 사각형 우물 모양의 '메모리얼 풀'이 남쪽과 북쪽에 있습니다.
나무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추모박물관도 건립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개방된 곳인데 추모식이 다가오면서 통제에 들어가 지금은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공원 뒤편으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대신해 원월드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들어섰는데요.
꼭대기 첨탑까지 해서 미국 독립을 선언한 해를 상징해 1,776피트, 541m로 건립돼 있습니다.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이 미국으로서는 관여한 가장 긴 전쟁이지 않았습니까? 올해 결국 철군했고요?
[기자]
그렇기 때문에 올해 추모식은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20년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결국 조 바이든 정부가 됐습니다.
다만, 철군 과정에서 탈레반이 미국의 예상과 달리 아프간을 일찍 장악하면서 혼란이 생겼는데요.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등의 희생이 생기고 아직 대피 못 한 미국인과 조력 아프간인들이 남아 있어 안팎에서 비판을 받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남아 있는 미국인들을 끝까지 데려올 것이라고 했지만, 탈레반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 만큼 그렇게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
9.11과 관련해서는 올해가 남다른데요. 추모 행사는 그곳에서 이뤄지나요?
[기자]
네, 일단 이곳 그라운드 제로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 이곳 시각이 10일 오전 7시가 넘었는데요.
하루하고 한 시간 뒤인 11일 8시부터 행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프간 문제로 비난이 있는 상황인 만큼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아직 불... (중략)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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