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테러' 아픔 딛고 패션쇼 무대에 서다 / YTN

YTN news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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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등으로부터 산성 물질 공격을 당해 얼굴에 상처를 입은 인도 여성들이 당당하게 패션쇼 무대에 섰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선 여성 상대 폭력에 대한 전쟁이 선포됐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뉴델리에서 패션쇼에 나선 모델들.

하나같이 남편이나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산성 물질 공격을 받아 얼굴에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모델들 가운데 지난해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레슈마 쿠레시는 "아무도 나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얼굴이 아닌 마음이 당신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여성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여성에 대한 성추행과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침묵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바뀌어야 합니다. 성범죄 공소시효는 연장돼야 합니다.]

브라질에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에 오렌지 색 야간 조명이 켜졌습니다.

유엔의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 지지 선언입니다.

헐리우드 거물 와인스타인 성추문으로 촉발된 파문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국제여성의 날을 맞아 이를 뿌리 뽑자는 지구촌 곳곳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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