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반입 금지로 4살 자녀 다친 소식도 몰라" / YTN

YTN news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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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쿠팡 물류센터 사업장 내 휴대전화 반입 금지 등 열악한 노동 현실을 비판하며 '노동자 증언 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반입 금지 서명 운동에 참여한 736명이 밝힌 인권 침해 사례들도 소개됐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백정엽 /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부지회장]
장애인이신 어머니는 혼자 집에 계십니다. 어느 날 화재 경보가 10분 이상 울려 저에게 전화하셨지만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오른쪽 마비인 몸으로 휠체어를 타고 탈출하려고 하신 사례가 있습니다.

4살 아이가 유치원에서 2도 화상을 크게 입었는데 제가 휴대폰이 없던 때라 방치된 채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울컥합니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긴급 수술 들어갔고, 보호자 동의 얻어야 했는데 연락이 닿지를 않아서 수술이 지체되었습니다.

휴대폰 반입 금지가 안전을 운운하면서 보안을 운운하면서 이렇게 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되고, 이건 쿠팡 사측의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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