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대 물건 훔친 치매 할머니 폭행 美 경찰...35억 원 배상 / YTN

YTN news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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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 만 원대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 폭행을 당한 70대 치매 할머니가 배상금 35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러브랜드시는 현지 시간 8일 피해자 73세 캐런 가너 씨에게 3백만 달러, 우리 돈 35억천만 원을 배상금으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너 씨는 지난해 6월 한 가게에서 14달러, 우리 돈 만6천 원짜리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관 오스틴 홉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할머니를 거칠게 여러 차례 밀어붙였고 팔을 뒤로 돌려 땅에 넘어뜨린 뒤 수갑을 채웠는데 이 과정에서 할머니의 어깨가 탈구됐습니다.

홉은 체포 과정에서 할머니가 다쳤다는 사실을 숨긴 채 최초 보고서를 작성했고 병원 진찰을 받고 싶다는 요청도 묵살했습니다.

사임한 홉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브랜드시는 성명에서 가너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가너와 그 가족에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여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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