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피해자·유족에 사죄…돈 때문에 범행"

[앵커]

경찰이 연쇄 살인범 강윤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송치 과정에서 강윤성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빠져나오는 강윤성.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난폭했던 모습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상태였습니다.

"(마스크 벗고 사과할 생각 없습니까.) … (피해자 유족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피해자분과 그 이웃 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강윤성은 기자들의 질문에 범행 동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닌데 처음에 이틀 동안 보도, 제가 성관계 거부해서 목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겁니다. (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강윤성에게 달려들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피해여성의 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윤성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 등 6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유치장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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