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500명대 확진…추석 앞두고 재확산 '긴장'
[앵커]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100명 이상 늘어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을 2주 앞두고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마다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7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5명입니다.
어제와 그제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말 검사건수가 줄었기 때문이고, 주말에 하지 못했던 검사가 이뤄지며 확진자가 1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11일째 600명은 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5명과 4명이 발생한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경남은 양산에서 초등학교와 유치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4일과 5일에 재학생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재학생과 교직원 등 64명을 검사한 결과 8명과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유치원은 지난 5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2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현재까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관련 누적확진자는 36명입니다.
충남에서는 예산에서 다방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8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예산지역 다방 2곳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다방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들로 알려졌습니다.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 속에 비수도권 확산의 두 축을 형성했던 대전과 부산은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대전은 3일 연속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1.3명꼴입니다.
역시 3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은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53명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비수도권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려면 이동 자제와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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