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500명대 확진…일부 지역 거리두기 완화
[앵커]
비수도권 지역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600명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지역도 일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3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07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600명을 넘지 않은 건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째입니다.
지난달 31일 비수도권에서 389명이 발생한 이후 1일부터 다시 500명대로 올라, 3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5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에서 세종시가 4명으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나머지 전지역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은 논산에서 산업단지 내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조정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간 하루 평균 70명 이상 확진자가 속출했던 대전은 최근 확진자가 줄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8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내렸습니다.
다만 오늘 0시 기준 유성구 한 헬스장과 대덕구 아파트 건설 현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라는 게 대전시의 설명입니다.
전북 전주시도 내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전주시는 당초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했습니다.
현재 4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 가운데 부산도 3단계 하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은 지난달 22일 113명을 기록한 이후 확진자가 큰폭으로 줄면서 최근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64명꼴로 떨어졌습니다.
부산시는 이르면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역시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제주는 확진자가 줄긴 했지만 아직 단계 조정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추석을 앞두고 외부 여행객이나 귀성객이 몰릴 수 있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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