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0%, 하반기 채용 안하거나 계획 못세워 / YTN

YTN news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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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7곳이 아직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에서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고용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의 32.2%만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습니다.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5%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3.3%나 됐습니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중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3.8%,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35.9%, 작년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0.3%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응답 기업의 32.4%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악화를 꼽았습니다.

14.7%는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을 들었고 11.8%는 인건비 부담 증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의 38.1%는 경기 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이라고 답했고 33.4%는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답했습니다.

대기업이 신규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응답도 9.5%에 달했습니다.

채용 방식을 볼 때 올해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만 진행한다는 기업이 24.0%,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기업은 39.6%,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36.4%에 달했습니다.

[추광호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 :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고용 유연성 제고, 신산업 분야 지원 확충 등을 통해서 기업의 고용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고용 확대를 주저하고 있어 청년층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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