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합니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가 선호되고 있어, '직무 적합성'이 채용 시장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대기업 하반기 공채가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첫 시작은 현대차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합니다.
분야는 플랜트, 전략지원 등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삼성그룹은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예년처럼 다음 달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 제한을 없앴고, 이전과는 달리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SK그룹은 다음 달 초 공채 일정을 시작해 대졸 신입사원 1천6백여 명을 뽑을 예정이고, LG그룹도 다음 달 안으로 채용을 시작할 전망인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규모는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됩니다.
당락은 직무 적합성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한 취업포털 업체가 하반기 채용 특징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직무 적합성 평가 강화를 들었고, 이어 인성평가 강화, 실무 경험 강조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실무 면접을 가장 중요한 평가 전형으로 꼽았습니다.
[임민욱 / 취업포털 업체 관계자 : 올 하반기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으로 실무 면접을 꼽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은 본인이 실무에 얼마나 적합한지, 역량을 갖췄는지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자의 스펙이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직무능력 외에 인성도 중요한 채용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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