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수백, 수천만 원대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화려하게 포장된 값비싼 상품들이 백화점 선물코너에 진열됐습니다.
2백만 원짜리 굴비부터 100만 원에 육박하는 한우 선물세트까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눈에 띕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올 추석에도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품 종류는 더 다양해졌고, 고가의 선물세트 물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때보다 선물 품목을 두 배나 더 늘렸고 정육과 과일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보다 20% 확대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100만 원 이상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50% 늘려 준비했는데, 예약 판매 기간, 이미 30%가 팔렸습니다.
추석을 맞아, 250만 원짜리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한정판',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전국의 명인 또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승욱 / 롯데쇼핑 홍보팀 책임 : 특히나 이번에는 고가의 가격대의 상품의 구성비를 작년 추석에 비해서 30%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고객분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부터 9억에 이르는 초호화 요트까지,
편의점 업계도 추석을 맞아 초고가의 이색 추석 선물을 앞다퉈 출시했습니다.
[차정모 /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대리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등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금번 추석에는 소비 심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귀성 대신 값비싼 선물 보내고 선물 구매에도 '보복 소비' 경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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