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총리,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포기...지지율·구심력 약화 부담 / YTN

YTN news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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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결국 총리 연임도 무산됐는데 지지율 하락과 당내 구심력 약화에 따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기자]
네, 김정회입니다.


스가 총리. 사실상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힌 건데요. 일단 지금까지 들어온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스가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 자민당사에서 열린 임시간부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오는 6일 단행하려던 당 간부 교체 인사도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 역할을 겸직합니다.

이에 따라 임기가 끝나면 스가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입니다.

스가 총리는 중도 사퇴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취임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유가 나오나요?

[기자]
스가 총리는 전날까지도 차기 자민당 총재에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이번 불출마 의사가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결정 배경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코로나19 확산과 도쿄 올림픽 강행에 따른 지지율 하락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지지율 30% 벽도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당내에서는 스가 총리를 앞세워서는 올가을 중의원 총선거 승리가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해 구심력을 잃은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스가 총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포함한 당 간부를 대거 교체하기로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는데 당내 반발이 커지며 역풍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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