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오늘 있었던 사고 소식부터 짧게 보고 갈게 있습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A 씨라는 사람이 박 전 시장은 성추행범인데 나쁜 사람이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본인이 훼손하고 직접 본인이 자수까지 했어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보여서 정신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찰 측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사실관계 확인을 조금 더 해봐야 될 거 같고요. 어쨌든 고인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를 잘했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죠. 이런 부분은 아무리 울분이 쌓여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정치적으로 의사결정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해석이 다르다 할지라도 묘소에 대한 훼손은 자제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박 전 시장의 유족 측이나 변호인단이 박 전 시장이 저지른 명백한 성추행 범죄에 대해서 국가인권위에서 판결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부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그리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여러 가지 성희롱 사실을 보도한 또는 이야기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을 상대로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박 전 시장 측이 지금 본인이 저질렀다고 알려진 성범죄에 대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까지도 극단적인 문제까지도 야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진하게 느낄 수밖에 없고요. 단순히 유족 측이나 유족을 대리하는 변호인뿐만 아니라 과거 전직 박원순 시장의 비서실장까지도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반발하고 공개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 피해자에 대한 위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또다시 박 전 시장의 문제가 정치적 쟁점화 되어 버린 현실에 대한 책임은 박 전 시장 유족 측과 변호인이 져야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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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