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일 발표할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 6백만 회분이 예정대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어서 방역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적 모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는 6일부터 2주간은 백신 접종자가 일정 수 이상 포함될 경우 6명까지, 이후 2주간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방식입니다.
또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늘리고, 접종 완료자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최종안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2천 명을 오가는 유행이 계속되는데 섣부른 방역 완화는 확진자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가 대부분인 상황에 1차 접종자까지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는 분명히 1차 접종자에 대한 예방 효과는 30%밖에 안 된다 라고 영국에서 데이터가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서의 방역 완화는 저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집안 행사에 한해 접종 완료자에게는 인원 제한 규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백신을 2차까지 다 완료를 한 분들이 일정 규모 미만으로 모이는 것은 허용을 해 줘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명절이니까요.]
그동안 도입 여부가 불투명하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 초까지 6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18세에서 49세까지 접종 인원을 최대한 늘리려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돼 3천6백만 명 1차 접종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9월 6일 주 예약은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해서 8월 26일에 마감을 했는데, 9월 6일 주에 예약인원이 8월 24일 발표 전에 비해서 약 90... (중략)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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